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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낮을 수록 '불면증'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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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중 1명꼴로 '불면의 밤'..저소득일수록 '잠도 안와'


우리나라 성인 5명 중 1명이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명대 동산병원 신경과 조용원 교수와 대한수면연구회는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야간 수면장애 유병율에 대한 공동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조 교수는 전문조사기관인 TNS를 통해 전국의 21세 이상 69세 만의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수면장애에 관련된 전화 인터뷰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중 1141명(22.8%)이 야간 수면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남녀 5명중 1명꼴이다. 또 여자가 25.3%로 남자 20.2%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

직업별로는 주부가 27.1%로 가장 높았으며, 소득이 낮을수록 수면장애가 많아 월 수입이 150만원 미만인 표본집단이 33.3%로 가장 높았다.

전체적으로 14.9%가 일주일에 이틀 이상 수면장애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증가할수록 증가하여 60대가 34.6%가 가장 많았다.

이 중 일주일에 이틀 이상 잠이 드는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 8.6%, 잠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11.2% 로 잠이 들었지만 유지가 되지 않아 다시 깨는 사람들이 많았다.

수면은 피로 회복, 신체의 성장, 방어력 증진, 체온유지, 인지기능 및 기억력 유지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적당히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정신적인 피로가 심해지고 신체의 건강이 악화돼 심하면 혈압, 당뇨, 뇌졸중 및 암에 이완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다른 나라의 경우 서양은 전체 성인인구의 약 20~30%, 동양의 경우 일본에서 21.4%, 싱가포르 12.9~17.5%가 야간 수면장애를 겪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조용원 교수는 "우리나라에도 많은 분들이 야간 수면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수면장애에 관심을 갖고 병원을 찾는 경우는 많지 않아 향후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와 관심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임상신경학회지(Journal of Clinical Neurology)' 3월호에 발표됐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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