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항셍도 1만5000 아래로..日·베트남만 상승
중국 증시는 그동안 호재가 됐던 정책 모멘텀이 소진된 가운데 지난주 발표된 전력 발전량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악재가 되고 있다. 전력 발전량 감소로 경기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다소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8.64포인트(0.79%) 상승한 8776.63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장중 1.5% 이상으로 키웠던 상승폭을 절반 가량 되돌림했다. 토픽스 지수도 8.88포인트(1.07%) 오른 838.9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4.45%) 미즈호 파이낸셜(3.52%) 등이 급등했다.
반면 도시바(-1.42%) NEC(-0.89%) 등 반도체 관련주는 차익실현 매물 탓에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개장 직후 반짝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이내 되밀리고 말았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1.3% 하락한 241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2406.73까지 밀린뒤 반등해 일단 2400선 지지를 확보한 상황이다. 상하이B 지수는 2.5% 빠지고 있다.
중국선박개발은 5% 이상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상하이자동차, 유저우석탄채광 등도 3% 이상 급락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1만5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항셍지수는 2.2% 하락해 1만4920선까지 후퇴하고 있다. H지수도 2.3% 빠지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1.1%,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2% 하락 중이다.
반면 베트남 증시는 1.8% 오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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