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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소환]박연차ㆍ정상문과 대질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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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는 '양날의 검'..신중 모드

노무현 전 대통령이 30일 오후 검찰에 출석해 조사 받음에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노(盧)의 집사'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대질신문이 벌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대질신문은 검찰에 있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질신문을 통해 검찰이 원하는 진술을 얻어낼 경우 '득'이 될 수 있지만 '토론의 달인' 노 전 대통령이 이에 말려들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본인의 홈페이지에서 "기나긴 싸움이 되겠지만 박 회장이 내가 아는 사실과 다른 진술을 하는 특별한 사정을 밝힐 것"이라며 검찰 조사에 대해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만약 대질신문이 벌어진다면 '박(朴)검사'로 불리는 박 회장이 노 전 대통령과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을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박 회장은 검찰 수사 초기 소환된 정치인 및 관료들과의 대질신문에서 "다 끝났으니 사실대로 털어놓으라"고 압박하며 검찰에 유리한 진술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밖에 정 전 비서관은 지난 21일 구속된 후 600만달러 의혹과 차명비자금 12억5000만원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은 모르는 일"이라며 노 전 대통령으로 향하던 의혹을 차단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과 정 전 비서관이 사전에 '입'을 맞추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어 대질신문을 통해 이 같은 의혹을 캐물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검찰이 대질신문에 대한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분위기에 따라 전격 대질신문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박 회장은 이날 오후 3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대검청사로 들어와 있는 상태다.
 
홍 기획관은 이에 대해 "대질신문은 노 전 대통령의 입장이 어떤지 본 후, 수사팀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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