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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원빈 '마더', 특별포스터 깜짝 공개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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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혜자와 원빈이 주인공으로 나선 영화 '마더'가 특별포스터를 공개했다.

얼마 전 예고편을 공개하면서 네티즌의 66만 클릭을 끌어낸 영화 '마더'가 1차 포스터와 메인 포스터 사이에 특별 포스터를 공개한 것.

검은 우의를 입고 면회실 유리창에 손을 짚은 채 강한 표정으로 아들에게 말을 건네는 엄마, 그리고 무력하고 순수한 아들의 프로필 컷으로 구성된 이 비주얼은 지난달 28일 예고편을 공개했을 때 온라인 광고의 메인 이미지로 사용된 바 있다.

이 스틸은 예고편 마지막에 사용된 엄마의 대사 "뭐가 떠오르건, 뭐가 기억나건 꼭 엄마한테만 말해야 한다. 반드시 엄마한테만. 알겠니?"가 흘러나오는 장면을 찍을 당시 촬영된 사진.

경찰은 물론 아들을 구하기 위해 돈을 긁어 모아 선임한 변호사조차도 아들이 범인이라고 믿는 상황에서 믿을 사람이라곤 아무도 없이 결국 아들을 구하기 위해 홀로 길 위에 서야 할 엄마의 각오와 결의가 낮은 목소리의 속삭임 임에도 불구하고 오싹 소름이 돋을 지경으로 확 와 닿는 대사와 장면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예고편 끝 대사와 함께 사진 속 엄마의 표정이 예사롭지 않은 이번 특별포스터에 대해 네티즌들은 '엄마의 아들에 대한 사랑이 손에 잡힐 듯 느껴져요'(연두사과), '슬픈 데도 힘이 느껴지는 표정! 김혜자 선생님 역시 '짱'입니다'(키키), '예고편 보고 나서 다시 보니 소름 끼쳐요'(고구미) 등 각각의 감상을 드러냈다.

예고편 공개 당시 '아무도 믿지 마, 엄마가 구해줄게'라는 카피와 함께 고정으로 박힌 엄마의 표정은 영화 광고 사상 전무후무한 66만 클릭을 끌어내 더 화제가 됐다.

선정적이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비주얼이지만, 살인범으로 몰려 유리창 너머 자신이 가 닿을 수 없는 공간에 갇힌 아들을 향해 손을 뻗는 엄마의 애절함과 아들을 위해서라면 세상 끝까지 달려갈 수 있을 듯한 엄마의 진심이 강한 호소력을 담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원빈 분)을 구하기 위해 홀로 범인을 찾아나서는 엄마(김혜자 분)의 사투를 그린 '마더'는 오는 28일 개봉될 예정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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