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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 순방동행, '최악 고비 넘겼다'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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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 청와대 경제수석이 이명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에 공식 수행원으로 동행한다.

윤 수석은 오는 10~14일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2개국을 국빈 방문, 자원외교에 나서는 이 대통령을 보좌한다.

윤 수석이 그동안 이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동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동행은 '경제위기가 최악의 고비를 넘긴 것 아니냐'는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 금융시장의 안정과 각종 경제지표의 개선 등 국내 경제는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윤 수석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이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동행하지 않았다.

지난 3월 뉴질랜드, 호주, 인도네시아 등 3개국 순방은 물론 4월 런던 G20 금융정상회의, 태국에서의 '아세안+3 정상회의' 일정에 참여하지 않고 비상한 각오로 국내외 경제상황 전반을 책임지는 야전 사령관 역할을 맡았다. 이른바 3월 위기설의 확산을 차단하고 국내외 경제동향을 진두지휘한 것.

이 대통령이 해외순방 때마다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CEO를 자처하며 세일즈 외교에 전력을 기울여왔다는 점에서 경제수석의 불참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실제 전임 김중수·박병원 경제수석의 경우 모든 해외순방에 동행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모든 해외순방에 동행했던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4월 중순 태국에서 열렸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단 한차례 불참, 온갖 억측에 시달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윤 수석의 연이은 순방 불참은 묘한 해석을 낳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윤 수석이 순방 일정에서 빠졌던 것은 이 대통령의 신임과는 상관없다"며 "오히려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기 때문에 믿고 맡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수석 역시 국내에 남아 경제상황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해 허락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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