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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백야행' 첫 스틸 공개…청순-신비-미스터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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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영화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이하 백야행)(감독 박신우, 제작 시네마 서비스)에서 주인공 미호 역을 맡은 배우 손예진이 영화 속 스틸을 통해 최근 모습을 공개했다.

이미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능숙하게 선보여온 손예진은 '백야행'에서 순결하고 빛나는 외모 속에 깊이를 알 수 없는 어두운 비밀과 참혹한 욕망을 감춘 여자를 표현, 그동안 그가 연기해온 캐릭터 중에서도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청순한 이미지를 넘어서는 신비함과 처연함을 표현하기 위해 손예진은 아름답게 빛나는 눈동자에 미스터리함을, 환하게 짓는 미소에 슬픔을 실으며 이전에 단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매혹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손예진은 '작업의 정석' '연애시대' '아내가 결혼했다'를 통해 가식적인 연애의 고수, 털털한 현대여성, 도발적이지만 사랑스러운 아내까지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다.

'백야행'에서는 모든 것을 가진 듯 완벽해 보이지만 '살인자의 딸'이라는 비극적인 과거를 지닌 여인으로 분해, 가혹한 운명을 딛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주위의 모든 것을 희생시키는 전대미문의 매혹적인 여성캐릭터를 연기한다.

겉으로는 청아한 매력과 아름다움이 물씬 풍겨나지만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내면에는 참혹한 야심이 숨겨져 있는 것.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 손예진은 데뷔 초기를 떠오르게 할 만큼 단아하고 청초한 외모이지만 어딘가를 응시하는 눈빛과 표정 속에 무언가 비밀을 숨기고 있는 듯한 신비감을 드러낸다.

묘한 매력을 선보이는 손예진에 대해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마치 전성기 시절 '텔미썸딩'의 심은하를 연상시키는 듯하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백야행'은 일본의 유명 스릴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드라마 '연애시대'와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박연선 작가가 각본을 맡아 영화계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얼마 전 촬영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박신우 감독과 한국예술종합대학 영상원 동기인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과 '약탈자들'의 손영성 감독이 현장을 방문해 이들을 응원하고 돌아갔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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