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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명문대생 포함된 대형 마약사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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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등 싯가 774억원 규모...인터넷 통해 마약운반책 모집

인천지방검찰청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이성윤)는 21일 "국내를 경유해 일본 등지로 마약을 밀수출 하려던 일본인 15명 등 48명을 검거해 44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마약사범들로부터 압수한 마약은 ▲필로폰 15.3kg(51만명 투약분 510억여원) ▲대마 11.6kg(3천4백여만원) ▲코카인 8.8kg(264억여원) ▲헤로인 338g(1천6백여만원) 등으로 싯가로 774억여원 규모다.

피의자들은 주로 일본과 중국, 남아공, 동남아인으로 아프리카와 남미, 동남아 등지에서 생산된 마약을 우리 돈으로 300만~500만원을 받고 2중 장치가 된 가방 등에 넣어 국내로 밀반입해 일본으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국제 마약범죄조직의 마약운반 활동을 해 온 이들 가운데는 일본의 명문대생과 여성, 미성년자 등이 다수 포함돼 있어 국제마약조직이 돈벌이에 쉽게 유혹되기 쉬운 대상을 골라 마약 밀수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검찰·세관 합동수사반은 개인별 항공기 이용 내역을 분석해 밀수사범의 행적 파악과 함께 밀수사범의 가방과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등을 통해 마약류의 이동경로와 배후세력 신원 파악에 주력하기로 했다.

합동수사반은 또 “수사결과 국제 마약 밀매단 활동이 점차 다국적 양상을 보이고 있어 '유엔마약범죄사무국(UNODC)'을 포함한 국가와 국제단체 등과 국제 공조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세관 합동수사반은 이번 마약사범 검거에 앞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5월초까지 수사를 벌여 왔다.



라영철 기자 eli7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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