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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블랙박스]스마트그리드 뜬다..새롬기술과 누리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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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가 뜨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스마트그리드를 채택한데 이어 전날 중국이 스마트그리드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또다시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안신증권의 황셔우훙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향후 10년 동안 총 6800억위안(약 1000억달러)의 투자를 스마트그리드 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에 누리텔레콤위지트가 상한가로 바로 직행했습니다.

기자는 문득 과거 IT버블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IT버블 당시 새롬기술은 코스닥 황제주로 군림하면서 초대박주로 떠올랐습니다. 시총이 국내 굴지의 기업 현대차를 웃돌면서 '묻지마 투자' 열풍을 등에 업고 새롬기술 주가는 1999년 2575원에서 6개월만에 110배에 이르는 30만까지 올랐습니다.

새롬기술의 주가수익비율(PER)은 무려 1700배였습니다. 하지만 거품이 빠지면서 주가가 10분의 1 수준까지 빠졌습니다.

누리텔레콤과 위지트, 옴니시스템, 피에스텍 등은 스마트그리드 신성장동력에 힘입어 주가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증권사들도 호평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누리텔레콤은 지난달 31일 정부가 발표한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로드맵 수립계획 가운데 핵심 사업인 원격검침시스템을 한국전력에 100% 독점 공급해 오고 있기 때문에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습니다.

교보증권도 누리텔레콤에 대해 원격검침 시스템 기술 및 상용화 이력을 통해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박성민 애널리스트는 "누리텔레콤의 해당 사업 매출은 실제로 해외 매출이 발생한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연평균 74.4%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올해도 전년대비 8.7% 성장한 282억원의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실적을 동반한 주가 상승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새롬기술도 실적과 성장을 바탕으로 크게 올랐지만 이후 IT 산업이 하향곡선을 타면서 주가가 급락한 과거 경험을 잊지 않은 투자자라면 그때의 교훈을 상기시키며 이성적인 투자로 다가서야할 것입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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