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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전환기의 올바른 펀드 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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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Fun]김혜원 한국투자신탁운용 Product Advisory Team 차장 기고

연초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글로벌 유동성의 힘으로 급등한 장이 연출됐다. 그러나 대응하기엔 너무 빨리 왔기 때문에 모든 투자자들이 지수 반등의 혜택을 본 것이 아니다. 매수와 매도에 있어서 잘못된 타이밍으로 투자자들이 시장 상승시 매수에 가담하고 반면 시장 하락 후에 매도를 하는 탓에 투자자들은 번번히 지수 상승에서 소외되고 있다.

이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상태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재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1400~1500P의 지수 상승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연초처럼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급등하는 장이 연출되긴 힘들다.

2007년과 같이 업종별, 종목별로 극단적으로 차별화된 주가 성과가 재현될 수 있다. 지수는 제한된 상승을 하지만 어떤 업종과 종목을 보유하냐에 따라 개인마다 상당한 수익률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즉, 펀드 투자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시점이다. 투자자들은 간접투자를 통해서 직접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동시에 시장을 떠남으로 소외 당하는 리스크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불황기에도 미래의 성장잠재력에 꾸준히 투자하면서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또 구조조정을 통해서 수익구조를 개선시키는 좋은 기업들은 늘 있기 마련이다. 좋은 펀드에 투자하면 이런 기업에 투자함으로 지수대비 초과성과 알파(alpha)를 얻을 수 있는 덤도 있다.

전환기 올바른 투자전략은 쉽지만 어렵다.

첫째, 장기성과가 부진한 펀드를 과감하게 교체해야 한다. 아직도 많은 투자자들이 마이너스 펀드 수익률을 기록 중인데 반등기마다 장기성과가 우수한 펀드에 대한 환매욕구가 증가하지만, 동일유형대비 상대성과가 지속적으로 하위권인 펀드는 상대적으로 펀드 성과가 개선될 확률이 높지 않다. 최근 1년간 월간 수익률이 하위 30%에 속한 횟수가 7번 이상인 65개 펀드의 1년 평균 성과는 하위 10% 수준에 불과하고 또 이런 펀드가 주식형펀드 이상으로 회복된 경우도 6개에 그친다.

둘째, 체계적인 위험관리와 자신 있는 종목에 집중된 대형 우량주 펀드에 집중해야 한다. 최근 위기 국면에서 중소형업체들이 구조조정 압력에 직면할 만큼 어려운 상황에서 안정적인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으로 미래를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생산능력을 배가하고 또 관련기술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 투자를 단행하는 기업들, 적극적인 사업부문 조정과 풍부한 현금을 토대로 한 글로벌 M&A를 통한 이익구조의 개선을 달성할 수 있는 우량 기업들의 주가 성과는 차별화될 것이다. 불황기의 시장점유율 확대는 향후 호황기에 기업실적의 가파른 상승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기업실적과 주가 양 측면에서 경쟁사를 압도하게 될 것이다.

셋째, 제시한 조건들이 자못 까다롭게 느껴지는 투자자가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가장 이상적인 펀드는 제시한 조건들을 충족하면서 투자자가 이해하기 쉽고 항상 리스크관리가 용이한 펀드가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다. 한투운용의 삼성그룹증권펀드는 펀드투자에 요구되는 조건을 충족하며 삼성그룹주에만 투자한다는 명확한 투자대상을 가지고 있어 향후 시장상황에 적합한 펀드라고 할 수 있다. 장기간 운용성과가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펀드가 그리 많지 않는 펀드시장에서 한국운용 삼성그룹증권펀드는 투자자의 펀드선택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족함이 없다.

<김혜원 한국투신운용 차장은 1993년 상은리스를 거쳐 2000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로 근무하다 이후 신한BNPP투신운용, 블랙록자산운용에서 펀드분석과 마케팅을 담당했습니다. 올 초 한국투자신탁운용 PA팀을 만들며 합류, 대고객 교육, 상품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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