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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장 끝났지만 온라인 추모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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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29일로 모두 마무리 됐지만 온라인 추모 열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주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는 여전히 추모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례 절차가 끝난 30일에도 네티즌들의 추모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현재 네이버에 개설된 추모 게시판에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추모 글이 102만3419건을 넘어섰다. 온라인 추모 물결이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대부분 노 전 대통령을 영원히 떠나 보낸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검은 리본과 함께 글로 남기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제 영원히 저희들의 심장과 가슴 속에 살아 숨쉴 것"이라며 "부드러운 웃음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남겼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면서 "부디 좋은 곳에 가셔서 편안하게 쉬시길 바란다"고 댓글을 적으며 명복을 비는 네티즌도 있었다.

네이버 측은 "국민장이 끝났지만 추모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어 게시판을 유지하고 있다"며 "추모 게시판을 언제까지 운영할지 내부적으로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포털 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추모 공간에도 고인의 명복을 비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이곳에는 30일 현재 25만4412건의 추모 글이 등록됐다.

한 네티즌은 "편하게 사실 수 있었을 텐데 다른 이를 위해 애쓰며 살아온 인생을 기억하겠다"며 "저도 다른 이를 위해서 살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남기기도 했다.

"국민장 일정을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다"며 "노 전 대통령의 서거와 국민적인 추모열기를 계기로 성숙한 시민 의식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글도 눈길을 끌었다.

네이트에 마련된 추모 게시판도 계속 운영되고 있다. 현재 58만5204건의 추모 글이 올라왔으며 그 수는 계속 늘고 있다.

현재 각 포털 사이트의 로고도 장례 기간과 마찬가지로 검은 색 계통을 유지하고 있거나 국화 꽃을 옆에 배치해 노 전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하고 있다.

포털 업계 관계자는 "추모 게시판에 애도의 글을 남기는 네티즌들의 수는 영결식이 있었던 29일 절정을 이뤘지만 그 후 점차 감소하는 추세"라며 "하지만 추모글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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