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권 파산 속도는 17년래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반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예금자 보호기금은 16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은행감독당국은 링컨우드은행의 자산을 압류했다. 링컨우드은행의 자산 규모는 2억1400억 달러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예금 자산은 2억200만 달러로 나타났다. FDIC는 은행 인수 대상자로 같은 지역의 리퍼블릭뱅크오브시카고를 선정했다.
한편 올들어 소진된 예금자 보호기금은 총 43억 달러에 이른다. 금융위기에서 촉발된 대공황 이후 최대 경기 침체와 고용 불안으로 인해 미국 은행 파산은 당분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황숙혜 기자 s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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