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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1] 경제 복병은 고환율·인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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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시장도 '장밋빛 전망'
증시 바이코리아 힘 받는다


지난해 리먼브라더스 사태 후 지금도 전 세계는 금융위기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금융시장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OECD가 최근 경기선행지수(CLI) 보고서에서 한국이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한 것을 비롯해 UBS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 등 외국계 증권사도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다.

정치ㆍ사회ㆍ산업ㆍ금융ㆍ문화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 오피니언 리더들 역시 한국 금융시장을 희망적으로 진단했다.

아시아경제가 창간 21주년을 맞아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올 하반기 원ㆍ달러 환율은 1200~1250원대가 될 것이란 응답이 54.3%(57명)로 가장 많았다. 1100원대를 예상한 응답자도 15.2%(16명)나 됐다.

올 1ㆍ4분기 까지 국내 경제의 복병으로 작용했던 환율이 안정화되면서 주식시장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오피니언 리더 과반수 이상인 52.4%(55명) 예측한 올 하반기 코스피 지수는 1400~1600포인트. 1600~1800포인트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 오피니언 리더도 4.8%(5명)가 나왔다. 이는 CS가 최근 12개월 코스피 목표치를 종전 1500선에서 1650선으로 상향 조정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CS는 보고서에서 "한국증시의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이 재부각될 수도 있고 기업들의 실적 호조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하반기 물가상승률에 대해선 26.7%(28명)이 전년대비 '3%대 초반'으로 예측했고 '3%대 중반'과 '3%대 후반'이란 답변은 각각 19%, 17.1%가 나왔다. 다만 내년 물가상승률은 올해와 비슷할 것(50.5%)이란 답변과 더 높아질 것(44.8%)이란 답변이 팽팽하게 맞섰다는 점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올 하반기 까지는 '과잉 유동성'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겠지만 가파른 경기회복 등이 이어질 내년 이후에는 인플레이션도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서명석 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상무)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경기지표가 호전된 모습을 보이면서 대표적인 비관론자였던 폴 크루그먼 교수까지 낙관 진영에 합류했다"며 "전 세계 경기가 하반기 부터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글로벌 전체 위기 상황에서 한국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 현대차 등이 선전하고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며 "최근 2년간 진행됐던 글로벌 위기 속에 한국이 기회를 잡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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