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 칸톤주의 윌리 슈투더 구청장은 이날 오후 리베펠트 슈타인횔츨리 공립학교에서 페터 부르 교장 등과 함께 개최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가족 이름으로 등록된 학생은 이제까지 아무도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 북한학생은 1년간 외국어 교육 학생반에 있다가 6학년때 정규반으로 옮겼고 8학년까지 이수한 뒤 9학년 일정 기간을 재학한 뒤 그만 뒀다.
그는 "이 학생은 (급우들과) 잘 어울렸으며 부지런하고 야심에 차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슈투더 청장은 이 북한 학생의 이름과 사진 등은 개인정보이므로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 학생을 김정운으로 지목한 일본 언론의 보도도 추측 보도일 뿐 확인해 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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