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코스피 상품가격 하락에서 자유로울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최근 코스피와 상품지수 상관관계 '0'에 가까워..상품값 등락파고에 내성 테스트

5월 중순 1에 가깝던 코스피와 로이터-제프리 CRB지수간의 상관관계가 최근 '0'에 가까운 수준까지 하락했다.

북핵문제를 비롯 최근 코스피에 국내요인의 영향이 지배적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대수롭지 않은 지적일 수 있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조정론이 제기된 가운데 세계은행의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마저 하향조정된 상황에서 코스피도 상품시장과 마찬가지로 조정에 휩싸일 수 있다는 경고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현재 코스피와 주요 상품지수와의 상관관계가 MSCI월드지수 및 MSCI이머징마켓지수와 상품지수와의 상관관계보다 낮기 때문에 '코스피는 상품가격 하락으로부터 자유롭다는 반증이니 좋은 것 아니냐'는 우호적 해석을 낳을 수도 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코스피가 둔감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글로벌 유동성의 증시 유입, 특히 이머징마켓으로의 자본유입은 상품가격 급등랠리에 기반한 자신감과 중국을 필두로한 이머징마켓의 초고속 회복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
따라서 과도하게 사재기한 원자재 처지곤란 지경에 빠진 중국과 5월 투기에 의한 가격 급등분을 대거 반납하고 있는 상품시장 움직임을 감안한다면 코스피 또한 이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세계은행이 한국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 스탠스를 유지한데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의 글로벌 기업들의 막강 저력으로 대외적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조정의 골을 낮출 수는 있겠지만 변화하고 있는 시장상황에 눈을 돌릴 필요도 있다.

투심을 지키는 것과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

상품시장 조정이 길어지는 데에 대해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를 선반영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조심스레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장기적인 회복과 상승에 대한 믿음에는 변함이 없지만 출렁이는 파고를 잘 넘어야한다.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1% 내린 1370.3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와 로이터-제프리 CRB지수간의 상관관계는 현재 0.137이다.

MSCI월드지수, MSCI이머징마켓지수와 로이터-제프리 CRB지수간의 상관관계는 전일기준 각각 0.789, 0.839이다.

검은색라인-코스피와 로이터/제프리 CRB지수 상관관계
붉은색라인-MSCI월드지수와 로이터/제프리 CRB지수 상관관계
푸른색라인-MSCI이머징마켓지수와 로이터/제프리 CRB지수 상관관계
보라색캔들-코스피
초록색캔들-로이터/제프리 CRB지수 상관관계";$size="550,352,0";$no="200906230849460135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사고 현장에 놓인 꽃다발 명동 한복판에서 '파송송 계란탁'…'너구리의 라면가게' 오픈 [포토] 북,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빈민촌 찾아가 "집 비워달라"던 유튜버 1위…새집 100채 줬다 "나는 귀엽고 섹시" 정견발표하다 상의탈의…도쿄지사 선거 막장 빨래하고 요리하는 유치원생…中 군대식 유치원 화제

    #해외이슈

  • [포토] 장마시작, 우산이 필요해 [포토] 무더위에 쿨링 포그 설치된 쪽방촌 [포토] 오늘부터 유류세 인하 축소

    #포토PICK

  • "10년만에 완전변경" 신형 미니 쿠퍼 S, 국내 출시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MS 주식이 대박"…빌 게이츠보다 돈 많은 전 CEO [뉴스속 그곳]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가 불탄다 [뉴스속 용어]불붙은 상속세 개편안, '가업상속공제'도 도마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