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안테나 기술 보유 올 사상 최대 실적 원동력"
유병훈 EMW안테나 대표는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수 있게 된 배경으로 영업 또는 마케팅이 아닌 '기술력'을 꼽았다. 기술력을 인정받다 보니 특별히 영업활동을 강화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매출이 늘었고, 늘어난 매출의 많은 부분을 연구개발(R&D)에 쏟아붓다 보니 어느새 독보적인 차세대 안테나 기술력을 갖춘 전문 기업이 됐다는 것이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대비 113% 증가한 15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52억원, 44억원으로 창립 이래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전체 실적은 매출 580억원, 영업이익 149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77%, 408%, 412% 증가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면서 전체 예상 매출 580억원 중에 200억원 이상을 일본시장으로부터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지난 1월 일본의 종합무역상사인 가네마츠와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파나소닉 등 일본 내에 다양한 거래처를 발굴하는데 성공했고 4월에는 일본 아스콘사와 IPTV 셋톱박스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MW안테나는 지난해 영업이익대비 기부금을 가장 많이 낸 상장사 3위에 오르며 '기부천사'로 알려지기도 했다. 유병훈 대표는 "회사를 세울때부터 '최소 이익의 10% 이상은 기부를 하자'라는 생각을 했다"며 "6개월 전에 회사의 실적을 대략 가늠해 종교단체 뿐 아니라 아프리카 등에 꾸준히 기부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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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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