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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신곡 발표 29일로 연기..'열정'으로 재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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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2년 만에 컴백하는 양파의 신곡이 29일 정오로 발표가 연기됐다.

양파의 신곡은 백지영의 '총맞은 것처럼',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 등을 작곡한 방시혁이 만든 곡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초 26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양파의 소속사인 코어컨텐츠미디어 측에서 편곡, 녹음, 믹싱, 마스터링 등을 다시 해 달라며 수정 요청을 해온 것.

이에 방시혁은 이미 작업한 곡의 퀄리티에 확신을 갖고 있었지만, 양파의 열정에 감동해 다시 한번 제작을 진행하기로 했다.

양파 측은 "120인조 오케스트라 세션을 동원하고 양파의 완벽주의에 가까운 꼼꼼한 성격으로 20시간 이상을 보컬 녹음에 투자하는 등 레코딩, 믹싱, 마스터링 등에 이미 20프로 이상을 소요했으나, 편곡, 녹음, 믹싱, 마스터링 등 음원 제작의 전 과정을 다시 진행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의 연출을 맡은 창 감독 역시 "시간이 더 주어진 만큼, 나 역시 뮤직 비디오 중 아쉬웠던 부분을 다시 수정했으면 한다"며 뮤직 비디오 촬영 역시 반나절이 추가돼 이전 편집분이 모두 무효화됐다.

이에 소속사는 이미 소요된 음원 및 뮤직 비디오 제작비 1억 7천만원을 고스란히 날리게 되는 상황이다.

양파는 "신곡 발표가 3-4일 정도 늦어져 나를 기다려 준 팬들에게는 죄송한 마음이다. 하지만 완벽한 음악과 영상으로 팬들을 찾아 뵙고 싶다. 29일 발표될 신곡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양파의 신곡은 오는 8월 5일 MBC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의 주제가로도 사용된다. '혼'은 억울하게 살해된 귀신이 주인공의 몸을 통해 악을 응징한다는 내용으로 이서진, 임주은, 건일(초신성), 이진, 지연(티아라) 등의 출연이 확정, 현재 촬영이 진행중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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