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기관들, 비워둔 곳간에 채워넣을 주식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분기 및 반기말이 지난 시점, 기관이 비중을 축소한 종목에 오히려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기관들이 수익률 평가라는 압박에서 자유로워진 시점에서 그간 많이 비워놨던 업종들 중 유망종목에 다시 눈을 돌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일 "기관들이 반기말이 지난 지금부터 실적전망과 업종비중을 고려해 벤치마크대비 아웃퍼폼(Outperform)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나갈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2분기동안 기관이 매도한 업종 중 최근 상승탄력이 강화되는 업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동안 기관이 주로 매도했던 업종이 오히려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졌을 경우 보유비중과 시장비중 간의 차이는 훨씬 더 벌어져 있을 수 있다.

역발상의 관점에서 볼 때 기관은 그간 집중적으로 팔아치운 업종 중 실적전망이 상향조정되고 있어 상승모멘텀이 강화되는 업종을 골라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신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최근 기관 비중 축소 업종 중 금융업을 비롯한, 화학, 유통업, 보험, 건설업, 종이목재 등 6개 업종의 실적전망이 상향되고 있다.

신 애널리스트는 "이들 종목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37.5%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기관 입장에서 이들 업종을 비워놓고 시장을 대응하기는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러한 관점에서 실적모멘텀을 바탕으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업종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 중에서 유망업종을 찾는 것도 의미있는 투자전략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GS건설, 신세계, 대림산업, 삼성화재, 호남석유, LG상사, 한국제지 등이 기관의 러브콜을 받을 종목으로 제시됐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서울역 옆 코레일건물서 화재…전산 장애로 창구 발권 차질(종합) [포토] 박찬대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어처구니 없는 일" [포토] 코엑스, 2024 올댓트래블 개최

    #국내이슈

  • 개혁파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당선…54% 득표 인도 종교행사서 압사사고 100명 이상 사망…대부분 여성 빈민촌 찾아가 "집 비워달라"던 유튜버 1위…새집 100채 줬다

    #해외이슈

  • 담장 기어오르고 난입시도…"손흥민 떴다" 소식에 아수라장 된 용인 축구장 [포토] '분노한 農心' [포토] 장마시작, 우산이 필요해

    #포토PICK

  • "10년만에 완전변경" 신형 미니 쿠퍼 S, 국내 출시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中 장군멍군 주고받는 '지옥도 전략' [뉴스속 인물]"MS 주식이 대박"…빌 게이츠보다 돈 많은 전 CEO [뉴스속 그곳]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가 불탄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