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기축통화 문제는 합의문에서 제외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바에 따르면 이번 G8 합의문 초안에는 시장 개방과 보호무역주의 배척, 원자재 가격의 급변동에 영향을 주는 잠재적 요소들이 감시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G8은 또한 인도주의적 목적으로 수출입하는 식량에 대한 관세 철폐와 수출제한 조치를 없애도록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G8 정상들은 식량 수출입에 대해 어떠한 제한을 둘 경우에는 사전에 통보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이번 합의문에서 특히 글로벌 식품안보에 초점을 맞춘 것은 지난해 식량가격 위기로 개도국에서의 만성적인 투자부족을 해소하자는 미국 정부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G8 정상은 농업개발 투자를 개도국의 식량생산 증대와 빈곤층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G8 정상들은 개도국 농업개발에 얼마를 출연할 것인가를 놓고 논의 중이지만 소식통들 사이에서는 최대 150억 달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 회의에 G8 정상과 함께 참석한 브라질, 인도, 중국, 멕시코, 남아프리카 등은 정상회의 둘 째날 도하라운드 결과를 발표하고, 그 결과를 오는 9월 G20 회의에서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두드러진 성향을 보인 보호무역주의에 대해서는 각종 무역왜곡을 없애고 무역과 투자에 새로운 장벽을 설치하지 않으며, 수출 장려를 위해 세계무역기구(WTO)의 취지에 벗어나는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G8은 무역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국가들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은 지난 4월 열린 G20 회의에서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인도, 러시아,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를 보호주의 무역을 취하고 있는 나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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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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