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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무역회관, 대전은 ‘슬슬’ 대구는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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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건립 터 인근 문화재 가려 심의 지연
같은 시기 유치한 대구는 다음달 공사 시작


같은 시기에 추진된 대전과 대구의 무역회관 건립이 다른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무역회관은 건축심의에 발목이 잡혀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대구무역회관은 착공을 앞두고 있다.

8일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대전무역회관 건립을 위한 건축심의신청이 지난 3일 대전시에 접수됐지만 건립예정지 근처의 대전시문화재 ‘선사유적지’ 경관을 가린다는 이유로 건축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무역협회는 당초 23층의 설계를 21층으로 조정, 다시 건축심의를 신청했다.
만일 대전시문화재위원회가 무역협회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대전무역회관 건립이 상당기간 표류하거나 아예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같은 때 무역회관건립을 추진한 대구는 곧 시공사 입찰공고를 내고 다음달 초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대구무역회관은 대구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사전에 건립 터 주변이 고도제한구역이란 점을 감안, 건축심의 전에 군부대와 협의해 무역회관 설계에 반영토록 지원한 바 있다.

또 건축심의과정에서도 대구시가 “무역회관은 지역경제 활성화란 공익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란 입장을 갖고 건축심의위원들을 설득해 허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현재 대전무역회관 건립에 약간의 차질이 생겼지만 건축심의가 곧 원만하게 끝날 경우 원래 계획대로 공사를 할 수 있다”면서 “공익사업인 만큼 심의위원들이 긍정적으로 검토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지난해 4월 이사회를 열고 대전과 대구에 무역회관을 세우는 방안을 확정하고 무역회관건설본부를 구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방무역회관은 부산, 광주, 창원 등 3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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