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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긍정적 옵션만기 기대감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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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매수유입 물량 대부분 청산..순매수 규모 크지 않을듯

7월 옵션만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초 기대했던 긍정적 만기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희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만기가 큰 변동 없이 무난히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당초 지난달에 극심한 선물 저평가 국면에서 많은 리버설 물량이 형성됐었다. 리버설은 옵션으로 만들어진 합성선물을 매수하고 코스피200 지수선물을 매도하는 차익거래를 뜻한다. 만기 때에는 옵션으로 만들어진 합성선물이 소멸되기 때문에 리버설은 남은 선물을 매도하면서 현물을 매수하는 거래를 일으켜 긍정적 만기효과를 만들어준다.
하지만 최근 선물 저평가 국면이 어느정도 해소되면서 지난달에 형성됐던 리버설 물량은 상당 부분 청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최근에는 리버설의 반대 개념인 컨버전 가격이 상승하면서 리버설이 형성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되지 않았다.

만기주 들어 평균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을 지속했지만 거의 0포인트에 가까웠다. 이에 따라 차익거래 기회가 거의 만들어지지 않았고 따라서 프로그램 매매가 미칠 영향력도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증권 이호상 연구원은 남은 리버설 물량을 감안했을 때 만기 동시호가에서 최대로 유입될 수 있는 현물 매수 규모가 2000억원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이번 만기에도 합성선물 가격 수준보다 현선물 베이시스가 더 중요한 요소이며 이에 따라 대략 3000~5000억원 자금 이동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만기 동시호가에서 기대되는 긍정적인 만기 효과는 장중 베이시스 움직임에 따라 얼마든지 상쇄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이 연구원은 베이시스 개선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선물 외국인의 매도 포지션이 여전히 과도해 베이시스의 회복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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