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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안치홍, 루키 슬럼프.. 끈기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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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 극복 뒤 1번 타자로 맹활약
3할대 불방망이로 팀 공격 주도



KIA타이거즈의 '젊은 피'를 대표하는 안치홍(19)의 최근 활약이 눈부시다.
7월 들어 열린 5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 21타수 7안타 타율 0.333 4타점 2도루를 기록하며 침체에 빠져 있는 KIA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대구 삼성전에서 5-5 동점인 7회 2사에서 역전 솔로 홈런 등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을 승리로 견인하는 등 연신 날카로운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최근 1번 타자로 자주 출장하면서 한 경기에서 볼넷 3개를 골라내는 등 시즌 초반 자주 볼 수 있었던 '성급한 승부' 대신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상대 투수를 괴롭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1번 타자로서의 역할도 문제없이 소화해내고 있다.
또 '김재현(SK)-이승엽(요미우리)-김태균(한화)-최정(SK)'에 이어 통산 5번째로 10대 나이로 두 자릿수 홈런(11개)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며 빠른 발과 함께 펀치력도 겸비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등 이대로 추세로 간다면 '20(홈런)-20(도루)'도 가능할 기세다.

안치홍의 이 같은 활약이 대단한 이유는 '신인들의 한계'인 '타팀의 전력 분석에 이은 집중적인 약점 공략으로 인한 슬럼프'를 스스로 극복하며 진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3할에 가까운 타율로 김상수(삼성)와 함께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손꼽혔던 안치홍은 바깥쪽 공과 변화구 승부, 선구안에서 약점이 드러나면서 타팀의 집중공략에 모든 신인 선수들이 겪는 슬럼프를 빠지며 한동안 주전 멤버에서 제외되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자신의 부단한 노력과 함께 프로에서 뛰며 쌓은 노하우가 서서히 빛을 발하기 시작하면서 상대 투수와의 수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갈수록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78cm-80kg의 그리 크지 않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력과 폭발적인 주루 플레이는 팬들로 하여금 '이종범'을 떠올리게 만들어 팬들로부터 전폭적인 인기를 얻는 비결이 되고 있기도 하다.

그 결과 올스타 투표 6차 집계 결과 김현수 (두산ㆍ62만8856표)에 이어 전체 올스타 중 2위(58만5074표)를 차지, 지난 1997년 진갑용(삼성)에 이어 12년 만에 신인으로서 올스타 베스트 10 선정이 유력해 지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갈수록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아기호랑이'안치홍이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도철원 기자 repo333@gwangnam.co.kr
<ⓒ호남 대표 조간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광남일보 도철원 기자 repo33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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