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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봉쌤'팀 "'웃찾사' 부활, 책임질께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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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은 최근 낮은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희망이 없는 것도 아니다.

몇몇 코너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웃찾사'의 부활을 선언했다. 개그맨 안시우, 장유환, 신흥재가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카리스마 유봉쌤'(이하 유봉쌤)도 이 코너들 중 하나다.

'유봉쌤'은 전혀 카리스마 없는 선생님이 불량학생들을 가르치는 과정을 코믹하게 담아낸 코너다. 어떻게 이런 아이템을 생각해 냈을까.

"군대 갔다와서 3명이 늘 붙어 다녔거든요. 매일 같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같이 있는데 문득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생각나더라고요. 선생님은 무섭게 학생들을 지도한다고 생각하시는데 학생들이 보기에는 귀여운 선생님이었죠.(웃음) 만약에 이 코너가 '대박'나면 그 선생님 찾아뵈려고요.(장유환)"

코너 제목도 그래서 '유봉쌤'이다. "친구들은 저를 '유봉'이라고 부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어떤 분들은 제 이름이 '장유봉'인줄 알아요.(장유환)"

'유봉쌤' 코너 아이템을 짜느라고 이들 3명은 일주일 내내 쉴틈이 없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이템 짜고 검사받고 정신없이 지내요. 월요일 하루 쉬는 날인데 그때까지 제대로된 아이템이 안나오면 그날도 쉬기는 다 틀린거죠.(안시우)"

그렇다고 늘 고민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3명이 장난치다 나온 아이템이 제일 재미있더라고요. 회의할 때도 장난치면서 만드는 경우가 많아요."

'유봉쌤' 코너는 서서히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그 전까지는 어려움도 많았다. 특히 안시우는 여러 코너에서 실패를 맛보기도 했다. "10주 녹화를 했는데 방송은 딱 2번 나간적이 있어요. 두번 녹화해서 한번 나가고 폐지된 적도 있고요. 그래서 '유봉쌤'이 더 소중하죠. 벌써 4번 녹화해서 4번 다 나갔가든요.(안시우)"

이들은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같은 코너를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SBS개그맨들 사이에서 '외인부대'라고 불릴정도로 함께 몰려다녔고 '유봉쌤'은 의기투합의 결실이기 때문이다. 지금 이시간에도 '유봉쌤' 팀은 대학로 어디에서 코너 아이템을 짜고 있다. 때문에 이들의 노력이 '대박' 코너로 이어지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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