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틴토 직원 4명 뇌물 혐의로 조사
10일(현지시간) 중국 21세기 비즈니스헤럴드지는 억류된 리오틴토 직원들이 뇌물 등 부정행위를 통해 중국의 철강가격, 수익, 생산량 등 협상에서 유리한 정보를 빼돌렸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 타임즈(FT)는 11일자 보도를 통해 이번 사건이 리오틴토의 ‘싫으면 말고’식 협상태도가 중국 철강업체를 자극하면서 벌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중국은 40~45%의 철광석 가격삭감을 줄기차게 요구했지만 리오틴토는 33% 삭감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전문가들은 중국과 리오틴토간의 갈등이 결국 철광석 가격 협상을 지연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폴 바르톨로뮤 상하이 철강컨설턴트는 “이번 사건이 있기 전부터 양측은 사이가 좋지 않았다”며 “협상이 난항을 겪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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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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