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에 따르면 CIT그룹은 스타덴, 아프스, 슬레이드 등의 로펌을 고용해 파산보호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파산보호 상담을 받는다는 것만으로 CIT그룹이 파산보호 신청을 할 것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CIT그룹은 지난해 12월 정부의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 은행으로 전환했다. 미 재무부는 CIT에 23억3000만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하지만 그 이후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고, 지난 9일에는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한시적 유동성 보장 프로그램(TLGP)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TLGP는 지난해 11월 이후 현재까지 2740억달러 집행됐고, 오는 10월31일 종료될 예정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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