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인식기술은 삼성전자, 지문인식과 홍채인식은 LG전자가 최다 출원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생체인식기술 관련특허는 매년 200건 이상 출원돼 왔다.
지문인식은 기술이 성숙단계여서 출원건수가 50% 이상 줄었으나 얼굴인식은 100% 이상 늘어 대조적이다. 홍채인식 특허출원은 110건으로 해마다 20건 안팎으로 출원되고 있다.
얼굴인식기술은 삼성전자가, 지문인식과 홍채인식은 LG전자가 가장 많이 출원했다.
금융사고가 늘고 테러방지를 위해 전자여권이 들여오면서 지문, 얼굴모양, 손등정맥, 홍채 등 생체정보로 사람을 식별하는 생체인식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인체 일부를 이용하므로 복제가 어렵고 열쇠 등의 다른 장치를 갖고 다닐 필요도 없어 생활 깊이 파고드는 추세다.
신종플루 검역에도 얼굴인식 등의 생체인식기술이 잘 활용될 수 있다.
홍채인식의 경우 20년간 군림해온 홍채인식 원천특허권 시효가 끝나 특허료 부담에서 해방된 관련업체들의 활발한 활동과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이 원천특허는 홍채영상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는 것으로 이를 침해 않고 홍채인식제품을 개발할 수 없었다.
세계 생체인식시장은 올해 34억 달러에서 2014년 93억 달러 규모로 해마다 약 20% 이상 커질 것으로 보인다.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지문, 얼굴, 홍채 등을 동시에 쓰는 다중생체인식제품들이 느는 까닭이다.
생체인식기술은 공항보안, 식량배급 등 공공분야와 함께 PC보안, 휴대폰사용자 인증, 콘텐츠거래 인증, 차량운전자 인식 등에도 활용되면서 특허출원도 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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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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