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연수원 인근 안장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고 박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 장례식장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조문객 행렬이 이어졌다.
저녁 무렵에는 정치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유인태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조배숙 민주당 의원 등이 차례로 도착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빈소를 찾았으며 11일 오후에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과 문희상 국회부의장이, 저녁에는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방문했다. 개성상인 출신이라는 집안의 특성상 북한 출신 인사들이 많이 찾아와 고인을 추도했다.
조용한 집안 가풍에 맞춰 조용하고 차분하게 진행된 장례식장에는 고 박 여사의 아들 및 손자들이 손님맞이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수영 OCI 회장의 특별 지시로 장례식장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인원을 제외하고 OCI그룹과 이 회장이 회장을 맞고 있는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도 임원 및 본부장급으로만 조문대상을 제한했다고 한다.
OCI그룹 관계자는 "평소 소란스러운 것을 꺼려하시는 이 회장의 성향은 물론 회장 일가의 가풍에 맞춰 조용한 분위기 속에 장례를 치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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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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