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텀 부재 속 수급 꼬여...배드뉴스 쏟아지며 불안감 확산
장 초반 약보합권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도 공세로 인해 낙폭을 점차 확대하더니 1400선을 하회하고 있다.
대만증시가 3%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닛케이지수가 1% 안팎의 약세를 기록하고 있고, 중국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등 아시아 주변증시에 비해서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결국 이렇다 할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실적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이날 실적발표가 예정된 포스코의 어닝쇼크가 예상되고 있고,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수급도 꼬여버린 악조건이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불안심리를 키울만한 좋지 않은 뉴스가 쏟아지면서 지수가 크게 휘둘린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 1시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7.31포인트(-2.61%) 내린 1391.3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8000계약 이상을 팔아치우며 프로그램 매물을 강하게 유도하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 1100억원, 비차익거래 1150억원 매도로 총 226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 매물이 강하게 쏟아진 데 따른 시가총액 상위주의 급락세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만원(-3.10%) 내린 62만5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3.23%), KB금융(-3.73%), 현대중공업(-4.50%) 등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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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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