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만약 당신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다고 가정해보자. 열이 오르락 내리락 사경을 헤맬때 밤낮없이 간호해주고, 베개와 혼연일체가 돼 용이 승천하듯 해괴한 형상이 된 머리를 시원하게 슥슥 손가락으로 긁어가며 감겨주는 이는 누굴까. 역시 가족이 아닐까.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가일미술관은 다음달 30일까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웰컴 투 가족-숨은 마음 찾기'라는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가족의 관계와 소통에 중점을 둔다.
홍성미 가일미술관 수석큐레이터는 "작가들은 현재 사람들의 모습들과 연관시키거나 개인의 경험이나 생각으로 예술가의 시선이 어디에 머무는지 보여준다"면서 "관람객들은 그 속에 담긴 사정들을 화면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해 가면서 직접 찾아내 봄으로서 웰컴 투 가족전은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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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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