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종 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요 조선사들의 올 2분기 영업 실적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은 건조선가 상승과 생산성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로 성장이 예상되고 영업이익률은 고가성 원자재 재고 분이 5월에 모두 소진되며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실적은 한진중공업, 현대중공업의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이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면서 "고가성 원자재의 소진과 조선기자재의 단가 인하 등 원가가 하락하여 3분기부터 영업실적은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그는 조선주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은 이유에 대해 신조 수주 부진, 기수주분 취소/재협상 가능성, 신조선 공급량 증가로 선복량 과잉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에 조선주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하지만 시장 대비 상대적 저평가 정도가 크고 해양 사업의 확장이 기대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상대적 주가 상승률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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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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