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이날 오후 윤활유 사업 분할에 대해 이사회에서 이같이 의결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경쟁 심화라는 경영 환경 속에서 회사는 생존 여력을 확보하는 한편, 향후 경제회복기에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구조적인 경쟁력 확보방안을 검토해 오던 중, 심도 있는 내부 검토를 거쳐 윤활유사업 분할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윤활유사업은 기유·윤활유사업을 전담하는 독립회사로서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사업 특성에 적합한 경영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톱 수준의 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생산기술 분야에서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는 SK에너지는 전세계 고급기유(Group Ⅲ)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윤활유 사업은 매출 중 수출 비중이 70%를 차지한다. 완제품인 윤활유 제품은 ‘ZIC’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신설회사의 자산 규모는 8750억 원 수준이며, 오는 10월1일까지 적법한 절차를 거쳐 분할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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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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