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시황 바닥 탈출, 폴리실리콘 생산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실적대비 저평가된 주가 등 긍정적인 투자요소들이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신은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BTX, TDI와 같은 제품가격은 상승하고 원재료가격은 안정적인 덕분에 화학부문 이익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은 유가 급락에 따른 제품가격 급락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수요 회복과 더불어 과거와 같은 안정적인 마진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공장 증설효과가 본격 반영될 3분기 이후 실적개선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1362억원, 1605억원으로 추정했다. OCI의 전라북도 군산 폴리실리콘 1공장은 당초 5000톤 규모였으나 지난 5월 6500톤까지 증설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말 준공한 1만톤 규모의 2공장은 최근 시험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이슈가 됐던 대주주 등 특수관계인 불공정거래 혐의 관련 수사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다는 분위기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수사로 인해 주가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도 "최근 수사는 말 그대로 '해프닝'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OCI가 경영진의 혐의 가능성을 전면적으로 부인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는 점, 2006년 이후 경영진의 주식 거래 내역을 보더라도 '불공정 주식거래'로 인지될 내역 자체가 없다는 점, 불공정 주식거래의혹을 인정하더라도 이것이 경영진 공백 사태로 이어져 펀더멘털 훼손으로 연결된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을 들면서 OCI의 목표주가 3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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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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