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고도화 설비 증ㆍ신설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6년 7월 건설을 시작한 제3 고도화 설비는 지난해 6월 완공된 이후 상업 생산이 시작됐다. 제3 고도화 설비 완공으로 SK에너지는 국내 최대 물량인 17만2000배럴(기존 10만2000배럴)의 벙커C유를 재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2004년 12월 일본 아사히화성, 토넨에 이서 세계 세 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개발한 LiBS(리튬이온전지분리막) 생산 공정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LiBS는 리튬이온전지의 핵심 부품으로 양극과 음극을 차단하고 전자의 이동을 도와주는 폴리올레핀 계열의 미세 다공성 필름. 휴대폰, 노트북의 배터리가 리튬이온전지로 교체되는 추세에 따라 리튬이온전지의 중요 부속품이다.
SK에너지는 제 1, 2 공장을 통해 2005년 12월부터 2차전지 분리막 생산에 들어갔으며 약 2000여억원을 투자해 청주에 제3 공장을, 증평에 제 4, 5 공장을 2010년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로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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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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