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파이낸셜타임스가 유럽정기선사협의회(ELAA)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5월 아시아-유럽 노선 컨테이너 운송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감소했다. 아시아-유럽노선은 세계의 해운 노선 중 가장 중요한 노선으로 꼽힌다.
컨테이너 운송업체들은 이미 지난해 가을부터 운송량 감소 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업체들의 보유 현금도 눈에 띄게 줄어든 상태. 파산 위기에 놓인 회사도 부지기수다.
운송량 감소와 선박 공급 과잉현상은 운송업체들의 수익성까지 크게 위협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해운업체 넵튠 오리엔트 라인즈의 경우, 지난달 컨테이너 운송량 감소율은 올해 평균치보다 낮았지만 40피트 컨테이너(FEU)당 수익의 감소율은 29%로 평균치인 20%보다 높아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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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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