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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해운업계 경기한파에 '침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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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로 해운업계가 크게 휘청거리고 있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가 유럽정기선사협의회(ELAA)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5월 아시아-유럽 노선 컨테이너 운송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감소했다. 아시아-유럽노선은 세계의 해운 노선 중 가장 중요한 노선으로 꼽힌다.
화물 수요 감소로 인한 가격 폭락이 운송량이 줄어든 원인으로 분석된다. 운송량 감소는 연말까지 이어져 올해는 컨테이너 운송업 53년 역사상 최초로 전년대비 운송량이 내림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컨테이너 운송업체들은 이미 지난해 가을부터 운송량 감소 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업체들의 보유 현금도 눈에 띄게 줄어든 상태. 파산 위기에 놓인 회사도 부지기수다.

운송량 감소와 선박 공급 과잉현상은 운송업체들의 수익성까지 크게 위협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해운업체 넵튠 오리엔트 라인즈의 경우, 지난달 컨테이너 운송량 감소율은 올해 평균치보다 낮았지만 40피트 컨테이너(FEU)당 수익의 감소율은 29%로 평균치인 20%보다 높아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견 컨테이너업체의 사장은 "컨테이너 운송업계가 살아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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