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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평택공장 공권력 투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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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여 동안 파업에 들어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다.

검찰은 경찰병력 투입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기 위해 시위현장에 검찰 간부를 보내고, 공안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막바지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 공안부(노환균 검사장)는 24일 오전 10시 수원지검 문무일 2차장 검사를 쌍용차 평택공장으로 보내 공권력 투입이 가능한지를 판단하도록 했다.

문 차장은 이날 오전 평택공장에 도착해 공장 주변의 환경을 둘러 보고, 노조의 점거농성 상황과 경찰과의 대치 형태 등을 살펴본 뒤 경찰병력 투입이 가능한지 여부를 점검했다.

문 차장은 현장 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해 이날 오후 열리는 공안대책회의에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대검 공안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안대책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오세인 대검 공안기획관이 주재로 한 이날 회의에는 대검 공안 2과장과 수원지검 공안부장, 평택지청 부장검사, 경찰청 정보3과장과 수사과장,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장, 노동부 노사갈등대책과장이 참석한다.

회의 참석자들은 지금까지 쌍용차 파업 사태의 전개 과정과 수사 경과, 현장 상황 등을 종합해 향후 대응 및 사법처리 방향 등을 검토하게 된다.

검찰은 지금까지 이번 파업과 점거농성을 주도한 핵심 노조간부들과 폭력 행사자들에 대해 원칙적으로 구속수사 방침을 천명했으며, 금속노조 등 노조 상급단체와 외부세력의 개입여부를 철저히 수사해 개입사실이 확인될 경우에는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지금까지 검찰의 이 같은 수사 기조를 확인하고, 공권력 투입 시기와 방법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로 점거농성 64일째를 맞은 쌍용차 노조원들은 음식물 반입과 가스 공급 중단, 단수 등 극한상황에서도 경찰에 맞서 강한 저항을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각종 소송을 진행하며 노조원을 압박하는 한편 자진 귀가할 경우 선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파업철회를 설득하고 있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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