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망우동 그린벨트지역 18만㎡에 공원과 휴식시설을 갖춘 '중랑나들이숲'이 조성돼 내년 5월 개장한다.
서울시는 26일 강북의 대표 낙후지역인 중랑구 망우동 241-20 일대 그린벨트에 조성키로 한 중랑생태문화공원(가칭)의 공식이름을 '중랑나들이숲'으로 확정하고 오는 27일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곳에는 청소년문화존, 가족캠프존, 생태학습존, 숲체험존 등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청소년문화존에는 주변 15개 학교 1만3700여명 청소년 및 어린이들을 위한 청소년커뮤니티센터와 청소년 상담실, 청소년들의 취미활동, 장기개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밴드 및 댄스동아리방과 200개 열람석을 갖춘 청소년 독서실 등이 도입된다.
생태학습존에서는 모내기, 배나무 관리 등 농작물을 가꿀 수 있는 경작체험장과 수생식물의 생활사를 관찰하는 수생습지원이 도입된다. 기존 과수원을 이용한 배꽃향기원도 만든다.
안승일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중랑나들이숲은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해 조성되고 내부 공간구성은 그동안 서울의 도시공원에는 없는 특별한 시설들로 채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착공식은 오는 27일 오후 3시 중랑구 망우동 중랑나들이숲 조성예정 지역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김기성 서울시의회의장, 중랑구청장 등 서울시민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