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집계해 발표한 '2009년 1.4분기 세계 펀드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세계펀드 시장 규모는 7660억 달러를 기록, 전분기 대비 4.0% 감소했다. 반면 한국 펀드시장은 73억달러를 기록, 전분기대비 3.3% 늘었다. 올 1월~3월 한국증시가 글로벌 증시와 비동조화(디커플링) 현상을 보이며 활약한 것이 펀드 순자산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순자산 기준 국가 순위를 보면 미국이 순자산 9조2436만달러 기록, 1위를 고수했고 룩셈부르크(1조7420억달러), 프랑스(1조5380억달러)순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지난해 4분기 5270억달러에서 4692억달러로 600억 가까이 급감, 기존 7위에서 8위로 한단계 떨어졌다.
한국은 2293억달러(사모펀드 포함)를 기록, 스페인(11위), 이탈리아(12위), 독일(13위)에 이어 14위에 올랐다.
주식형펀드 환매율에서는 우리나라가 올 1분기 10.3%를 기록, 전기 대비 1%p 상승한 반면 미국은 1.8%p 하락한 9.3%를 나타냈다. 그 외 일본과 영국이 각각 6.2%, 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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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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