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이런 자리를 만들어 유감스럽다"고 말문을 연 후 "그동안 4가계는 그룹 계열사 주식에 대해 균등출자하고 4가계가 그룹 회장을 추대해 그 회장을 중심으로 결속해 왔다"면서 이를 박찬구 회장이 깨버렸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금호아시이나 가족과 형제간 우애에 대해 많은 격려를 해주셨으나 제가 부끄러운 형제관계가 돼 죄송스럽다"면서 "선친의 뜻이나 우리 선대회장의 뜻에 비해 제가 큰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제가 여러 가지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다"면서 "박찬구 회장을 대표이사에서 해임시키고 그룹 경영에서 손을 떼게 했다. 그룹을 살리기 위해 제가 할 수 밖에 없는 결단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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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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