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 풋백옵션 문제에서 점철된 형제간 갈등이 표면화되는 과정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돌아선 상황에서 이번 박삼구 회장 등 총수들의 동반 사퇴가 일시적인 처방일 가능성에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룹 측에서는 경영 참여 보다는 대주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박삼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만은 없다는 분위기가 우세한 상황이다.
상당수 재계 관계자들도 그룹의 재도약을 위해서 총수의 책임있는 경영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회장의 그룹내 위상이 강화되면서 박진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박태원 두산건설 전무 등 오너 4세들의 역할까지 확대되고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