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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깜짝실적' 비결은 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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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가 올 2분기 순익 68% 급증이라는 깜작 실적을 내놨다. 경기침체로 부실대출비율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은행(IB) 사업부가 놀라운 실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올 2분기 순익이 10억90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억4900만유로에 비해 놀라운 개선이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9억5500만 유로도 크게 상회한다.
대부분의 순익은 IB 사업부에서 올렸다. 은행은 주식 거래 소득으로 26억1000만달러의 순익을 올린 것은 물론 신흥시장에서 이자 거래 및 부채 스와프를 통해 쏠쏠한 소득을 기록했다. 금융위기 후 회피되던 IB분야에 주력했던 도이체방크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모습이다.

도이체방크의 최고경영자(CEO)인 조셉 아커만은 “경기 상황이 개선되면서 은행이 완전한 기회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이체방크의 수익이 대부분 IB 업무에서 비롯됐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줄이고 자본과 유동성 확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도이체방크는 은행 규모가 31%나 축소되는 굴욕을 맛봤다. 하지만 IB에 집중한 전략을 통해 은행의 기본자기자본비율(Tier1)은 11%까지 증가해 경기침체에 후폭퐁에도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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