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여자오픈 첫날 선두 갈에 1타 차, 신지애는 공동 52위 부진
김송희(21ㆍ사진)의 출발이 좋다.
김송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지막 여자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220만달러)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와 함께 공동 2위로 상쾌하게 출발했다. '미녀골퍼' 산드라 갈(독일)이 일단 1타 차 깜짝선두(3언더파 69타)를 달리고 있다. 강풍이 몰아치면서 이날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5명에 불과했다.
전반에만 버디만 3개를 뽑아내며 상승세를 탄 김송희는 후반 13번홀(파4) 버디로 2타 차 선두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김송희는 그러나 14번홀(파4) 보기에 이어 16~ 17번홀의 연속보기로 막판 3타를 까먹었다. 김송희는 다행히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로 우승경쟁에 힘을 받았다.
한국은 박희영(22ㆍ하나금융)이 2타 차 공동 4위(1언더파 71타), 배경은(25)과 미셸 위(20ㆍ한국명 위성미ㆍ나이키골프) 등이 공동 7위(1오버파 7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디펜딩챔프' 신지애(21ㆍ미래에셋)는 반면 대회 2연패가 험난하게 됐다. 신지애는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와 더블보기를 각각 2개씩 범해 공동 52위(5오버파 77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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