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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국고채교환 확대 8월 상황 지켜본 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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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격월제로 계속 시행, 국고채 발행물량 축소 10월쯤 판단

기획재정부가 국고채 교환 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바이백(buy back, 국고채 조기상환)에 대해서는 격월제로 연말까지 시행한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한편 하반기로 갈수록 월별 국고채 발행물량이 줄어왔었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도 이를 축소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는 중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31일 아시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국고채 교환에 대한 시장수요가 많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국고채 교환과 바이백을 격월로 실시하고 있는데 국고채 교환 월에 추가로 할지 바이백을 실시하는 달에 국고채 교환을 한 번 더 할지를 생각해 보고 있다”며 “국고채 교환의 경우 정부입장에서도 부담이 되지 않고 시장 반응도 좋아 좀 더 확대해 볼 여지가 있어 8월 상황을 지켜본 후 늘리는 방안을 신축적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고채 교환물량이 현재 남아있는 2조원보다 늘어날 예정이다. 재정부는 당초 올해 4조원의 국고채 교환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현재 2조원이 실시돼 남아있는 물량은 2조원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8월 바이백 물량은 지난번 수준인 1조원 정도가 될 것”이라며 “8월 이후에도 당초 계획대로 격월인 10월과 12월에 각각 1조씩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재정부는 또 매년 국고채 발행물량이 연말로 갈수록 줄어왔다는 점에서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연말로 갈수록 국고채 발행물량이 줄어온 게 자연스런 현상으로 올 상황도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며 “9월달 발행물량은 8월과 비슷하겠지만 9월 상황을 지켜본 후 10월쯤 축소물량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체적 규모는 20여개 기금들의 자금사정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 물량이 줄어들면 수급측면에서 시장안정에 기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재정부는 전일인 30일 8월 국고채 발행물량으로 6조883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7월중 발행물량 8조5880억원에 비해 크게 줄어든 물량이다. 이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정부의 당초계획이 매월 7조원 수준에서 발행한다는 것이었다”며 “지난달에 부분낙찰제도가 없어지면서 7월달 발행물량이 상대적으로 늘어났던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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