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확진환자 괌에 다녀온 정황 알았으면서 학교에 왜 미리 통보 안했나"
하지만 강동구보건소 측에서 신종플루 위험 확인서를 떼 주지 않아 여행사에 위약금을 내고 여행을 취소해야할 판이다. 만약 울며겨자먹기로 여행을 가서 여행기간 중 감염확진을 받게 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를 일이다.
그런데 이 학생들 중 한명이 캠프기간인 지난 29일 신종플루 감염환자로 확진판정을 받게됐다. 이 학생은 나흘 전인 지난 25일 검사를 받았고 영어캠프가 시작되기 며칠 전 괌에 다녀온 바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강동구보건소는 확진을 판정한 이날 학교 관계자에게 통보했고 학교는 학부모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더불어 정씨는 "보건소가 지난 25일 확진환자와 상담했다면 괌에 다녀온 정황과 신종플루 감염 가능성을 인지했을 것인데 학교에 미리 통보하고 격리조치 등 사전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한편 지난 30일 감염확진을 받은 학생과 같은 반인 이모군이 발열증상을 보였고 보건소에 상담을 받고 격리 중이다. 또 학교 관계자들은 31일 또다시 3명의 학생이 발열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감염위험 우려로 캠프 마지막날인 이날 각 학급은 강당에 학생들을 모으지 않고, 각 교실에서 수료증만 전달하고 모두 귀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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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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