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12만 6857대(국내 3만 4811대, 해외 9만 2046대)를 팔아 전년 동기 보다 20.2% 증가했다. 전통적인 비수기였지만, 지난 5월 적용되기 시작한 노후차량 세제지원 혜택이 차량 교체 수요로 이어진 가운데 내수 성적표가 두드러졌다.
우선 내수 시장에서는 쏘렌토R, 포르테, 쏘울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이 꾸준한 인기와 노후차량 세제지원 혜택에 힘입어 지난해 7월보다 26.5% 늘었다.
쏘렌토R이 4260대, 포르테가 3794대, 쏘울이 1976대가 판매되며 7월 내수판매실적을 견인했다. 경차 모닝도 9891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과시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 1만8126대, 쏘울 7578대 등 올해부터 세계 각지에 본격적으로 수출되기 시작한 신차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쏘렌토R도 유럽등을 비롯해 908대가 수출돼 선전했다.
그러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6월말로 종료된 가운데 국내 전 공장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이 겹치면서 전월과 비교한 내수 판매는 24.3%나 감소했고, 국내 공장 수출 물량도 환율 효과가 상쇄된 가운데 같은 기간 보다 10.8% 줄었따.
한편, 지난달말 현재 기아차 올해 누적 판매량은 내수 22만7335대, 수출 56만3772대 등 총 79만1107대로 전년대비 2.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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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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