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두하나 판매...유럽산보다 미네럴 3배 함유
화제의 기업은 북한산 광천수 제조·유통업체인 대동두하나㈜(대표 김도형).
강서청산수는 북한의 평안남도 강서군 청산리에 용출되어 나오는 ‘강서약수’를 원수로 한 제품. 인체에 유익한 칼슘, 마그네슘, 이온함량(TDS) 등 미네럴 성분이 유럽의 유명 탄산수 제품보다 1.5~3배 가량 많이 함유되어 있는 세계최고의 광천수로 평가받고 있다. 북한 당국은 천연기념물 제56호로 지정해 놓고 수원지 일대를 엄격히 보호관리하고 있을 정도이다.
대동두하나 측은 “소화를 돕고 초기 임산부의 입덧 등 구역질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북한에선 약수라고 부른다. 남한에선 관계법상 약수라 그대로 부르지 못하고 청산수로 고쳐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 홍보 및 유통 시스템 부족으로 남한내 월 판매량이 10만병(500㎖) 미만에 그치고 있다. 강서공장은 월 40만병 생산시설이지만 현재 북한서 반입하는 수량은 10만~20만병 수준이다.
김대표는 “지난달 총각네 베리핀에 강서청산수를 공급하는 계약을 기점으로 테이크아웃 브랜드나 유기농 전문점에 입점시켜 브랜드 인지도를 넓힐 계획”이라며 "남북합작 성공사업 모델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1000㎖, 350㎖짜리 페트병과 병 제품도 출시해 월 10만병 소비를 달성하고, 내년께 해외진출도 추진할 생각이라고 김대표는 덧붙였다.
대동두하나는 지난 2006년 6월 조선은하무역총회사와 손잡고 강서군에 생수 페트병 제조 공장을 짓고, 향후 50년간 북한을 제외한 남한 및 전세계에 판매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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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jinu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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