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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이어 미국도 설탕 수입해야할 지경..달리는 국제 설탕값에 채찍질 할까 우려

설탕을 둘러싼 펀더멘털이 '설탕 사세요'를 외치며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미 설탕은 인도 가뭄 호재에 즉각적으로 반응해 3년최고가 경신랠리를 근 한달째 이어가고 있으며 전일 런던시장에서 설탕값은 1981년만에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아무리 간큰 투자자라도 이렇듯 내달리는 말에 올라탈 강심장은 드물다.

그런데 전일 로이터가 美 최대 설탕생산업체인 임페리얼슈거 CEO 존 쉐프터와의 독점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면서 '설탕값 상승은 이제부터다'는 조심스런 전망에 불을 짚혔다.

존 쉐프터에 따르면 미국 내 설탕공급이 2010년 봄 많게는 81만6400톤 가량의 설탕을 수입해야할 지경으로 매우 불충분한 상태다.
그는 "멕시코로부터 27만2155~36만2873톤의 설탕 수혈이 가능하겠지만 공급부족 사태를 면하기 위해서는 45만3592톤의 설탕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입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내년 봄 중반부터 늦은 봄까지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美설탕연합은 설탕대란을 막기위해 USDA가 2010년 봄 설탕수입을 결정하기에 앞서 美설탕생산자들로 하여금 설탕을 수확 공급할수있도록 허가해야한다고 말했다.

커피를 마실때 뿐만아니라 우리 식생활 곳곳에 설탕이 주는 담콤함이 빠지지 않는 곳이 없기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하루하루 치솟는 설탕값이 살벌하기 그지 없지만, 투기세력에게는 더 없는 천국을 맛보게 할수도 있는 상황이다.



1980년 12월 설탕값은 1파운드당 44.8센트까지 치솟은바있다.

수급불균형에 의한 가격상승은 단순투기에 의한 가격상승에 비해 랠리의 탄성이 클 뿐만 아니라 지속기간도 길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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