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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연소시험, '엔진 보조펌프 회전수'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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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지난달 30일 수행된 '나로호' 발사체 1단 연소시험의 '기술적 이슈'가 밝혀졌다.

문해주 교육과학기술부 거대과학정책관은 "러시아 측의 1단 연소시험 데이터 분석과정에서 발견된 기술적 이슈는 100여개의 채널을 통한 측정 데이터 중 엔진에 있는 보조 펌프의 회전수가 짧은 시간동안 특이 값을 나타낸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이 보조펌프는 압력이 갑자기 증가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과부는 이 현상이 유일한 이상 현상이라고 확인했다.
교과부는 지난 4일 "나로호의 1단 연소시험이 지난달 30일 성공적으로 완료됐으나 시험 결과의 상세분석 과정에서 명확히 해야 할 기술적 이슈가 발견돼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로부터 연소시험 결과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이슈가 추가로 발생해 이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다는 통보가 왔다는 게 교과부 측 설명이었다.

이 '기술적 이슈'로 인해 11일로 예정된 나로호 발사는 또 한번 연기될 것으로 전망돼 왔다.

문해주 거대과학정책관은 "러시아 측이 당초 예정시간 동안 정상적으로 연소가 진행돼 성공적으로 연소시험이 완료된 것으로 판단했으나 모든 가능성을 명확히 점검한다는 차원에서 특이 값의 원인이 측정센서 오류인지 또는 물리적 현상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 상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문 국장은 이어 "현재 러시아의 관련 기술진들이 시험결과에 대한 상세 기술적 검토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결과를 우리 측에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향후 러시아 측에서 결과를 제시하면 김중현 차관이 주재하는 '나로호 발사준비 검토위원회'를 통해 결과를 검토할 계획이다.

교과부 측은 "나로호 1단 연소시험 결과분석에서 확인된 기술적 이슈가 해결돼 나로호 발사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러시아 측과 바로 발사일정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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