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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전면적 투쟁, 피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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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임금협상 결렬...노사 여전히 평행선

금호타이어가 7일 광주공장에서 가진 임금협상이 또다시 결렬됐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사측 대표 김병섭 전무와 노조측 대표 고광석 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 16차 임금협상을 가졌다.
노사 양측은 3달이 넘게 지속되고 있는 임금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본회의에 이어 대표자회의까지 가지는 열의를 보였다. 그러나 노사 모두 한치의 양보도 없이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며 회의를 마무리 했다.

다만 노사 양측 대표가 1대 1로 가진 대표자회의를 통해 그동안 진정성 있는 대화가 부족했다는데 공감하고 파국을 막기 위해 더욱 성실히 대화하자는 데에는 합의를 이뤘다.

사측은 회의에서 ▲임금 동결 및 정기 승호 보류 ▲성과급 지급 불가 ▲정원 재설정 및 여력인원 전환 배치 등 6개 사항에 대해 노조의 결단과 양보를 요구하며 이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차선책으로 정리해고를 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 했다. 또한 정리해고를 위해 명예퇴직자ㆍ해고 대상자 선정 기준을 마련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측은 정리해고 명분을 축적하기 위한 명예퇴직 선정기준과 관리감독자 평가 등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임금인상ㆍ성과급 지금 등을 주장했다.

노조는 협상 결렬 후 홈페이지를 통해 "(쌍용차에서 보듯)노사 전면적 극한 대치는 시장의 신뢰를 잃어 생존을 가늠할 수 없다는 것을 보았다"면서도 "그러나 정리해고를 철회하지 않는 상황에서 전면적 투쟁이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면 피하지 않을 것이다"고 결의를 다졌다.

노조는 이번 협상 결렬에 따라 지난달 15일부터 시작한 '생산량 50% 줄이기' 태업을 지속하며 오는 10일 대의원대회를 소집해 투쟁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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