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이익 흑자에 기여, 지나친 낙관은 금물
보도에 따르면 AIG는 지난 3월말까지 9개월간 헤지펀드에서 1억2100만달러를 벌어들여 1년여만에 처음으로 헤지펀드운용으로 수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AIG 시카고 연구원은 “대부분의 자산을 채권에 투자하는 AIG와 매트라이프가 헤지펀드로부터 이익을 내고 있다”며 “2분기 헤지펀드 평균 수익률은 9년래 최고치인 9.1%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FBR 캐피탈 마켓 애널리스트 랜디 비너는 “지금 헤지펀드 상황이 좋다는 것이 오히려 악재가 될 수 있다”며 지나친 낙관을 경계했다.
2분기 AIG의 바이아웃 펀드(Buyout Fund; 부실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해 구조조정이나 다른 기업과의 인수합병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인 뒤 되팔아 수익을 거두는 펀드)는 5분기 연속 순익을 기록하지 못했다.
개별주식 자산은 3억4800만달러의 수익을 거두긴 했지만 1분기 9억달러와 지난 해 4분기 6억7100만달러와 비교할 때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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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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