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학자들은 투명성 부족으로 반대 입장
그는 “글로벌 경제위기 당시 FRB가 최후의 시장 조정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다”며 “이번 경제위기에 어떻게 대처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벤 버냉키 의장이야말로 어려운 일을 잘 수행했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 통화학파의 원로인 안나 슈워츠 전미경제조사국(NBER) 박사를 비롯한 일부 학자들은 버냉키가 투명성 부족으로 경제위기를 가중시켰다고 연임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임기가 끝나는 시점이 다가오면서 벤 버냉키는 언론매체를 통해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미국공영방송 PBS와의 인터뷰에서 “제2차 대공황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남고 싶지 않았다”며 “대기업들이 파산하도록 방치했다면 경제 전반에 걸친 모든 시스템이 붕괴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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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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