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최근 3년차 미만 미혼 직장인 648명을 대상으로 '결혼 예상비용'을 설문조사한 결과, 평균 5504만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평균 8039만원으로 여성(평균 2211만원)보다 약 3.6배 가량 많았다.
반면, 결혼자금 마련과 관계없이 희망하는 결혼시기는 평균 2년 4개월 정도로 조사됐다. 결혼자금 마련기간에 비해 1년 7개월 가량 짧은 셈이다.
'결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는가'란 질문에는 72.6%가 '있다'고 응답했다. 준비방법(복수응답)은 88.5%가 '적금 및 예금'을 꼽아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펀드'(30.2%), '주식'(19.1%), '부동산'(6.4%) 순이었다.
대출받을 금액은 '결혼자금의 10%~30% 미만'이 41.0%로 가장 많았다. '30%~50% 미만'(32.8%), '50% 이상'(19.2%), '10% 미만'(7.0%)이 뒤를 이었다.
결혼시 집 장만에 대해서는 81.0%가 '내 집은 아니라더라도 전세 집은 구해야 한다'고 답했다. '무조건 내 집이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와 '결혼하는데 전세든 월세든 집 마련은 상관없다'는 각각 13.5%, 5.5%였다.
한편, '결혼할 때 배우자가 꼭 갖춰야 되는 요소'를 물어본 결과, '직장'이 54.1%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성격'(18.6%), '외모'(9.0%), '학력 및 학벌'(8.1%), '집'(5.8%) 순이었다. 이외에도 '상속받을 재산'(2.5%), '차'(0.3%)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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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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